Current Date: 3 December, 2020

코로나바이러스가 모바일 시장에 미친 영향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관련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20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자 결국 개최 12일을 앞두고 전시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MWC 2020 취소를 알리는 GSMA의 글, 출처=MWC 홈페이지)

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IDC)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분기 15%, 2분기 7%, 감소하고, 3분기에는 2%, 4분기 8% 증가하여 2020년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IDC의 국제 모바일 추적 전문가인 Sangeetika Srivastava는 “코로나19는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둔화시켰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라고 전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 최대 전시회를 취소 시키고 스마트폰 출하량의 감소를 예고할 뿐만 아니라 모바일 시장에도 큰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사람간 접촉으로 인한 전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구매 행위가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온라인 쇼핑앱의 사용자 수가 최대 12 %가량, 모바일 게임 앱 내 구매율은 35% 증가하였으며, 물품 배송 서비스와 음식 배달 앱 시장 역시 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여행, 교통, 공유경제 관련 앱들의 사용량은 평균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ource : appminder

또한, 코로나19와 관련된 새로운 모바일 앱들도 등장하였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줄이고자 정부, 의료기관이 만든 앱만 노출하겠다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민간이 제작한 앱들은 주로 원스토어(Onestore)에 올라와 있습니다. 3월 18일 현재, 원스토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앱들이 70개 정도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모바일 앱의 등장

[보건복지부-모바일 자가진단 앱]

보건복지부는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내/외국인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를 지원하는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개발하였습니다. 특별입국자는 해당 앱을 통해 입국 후 14일동안 매일 감염 증상의 발현 여부를 입력하게 되어있습니다.

 

[행정안전부 –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행정안전부는 자가격리자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개발하였습니다. 해당 앱은 격리 장소 이탈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능을 탑재하였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자가격리자가 장소를 이탈할 경우 격리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경보음이 울리며, 격리자가 GPS를 차단해도 경보음이 울리도록 개발되었습니다. 

 

[허준녕 대위 – 코로나19 체크업 앱]

국군의무사령부 국방의료정보체계(DEMIS) 성능개선 TF팀의 진료정보 담당 허준녕 대위는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 중증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앱 ‘코로나19 체크업(Check Up)’을 개발하였습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자신이 선별 진료소 또는 보건소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인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장 문진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Tina3d – 코백 플러스]

또한, 확진자 동선에 근접하면 스마트폰에 푸시를 보내 혹시 모를 위험 요소를 차단하고, 슈퍼전파자로 알려진 31번 확진자가 소속한 신천지의 교회 정보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코백플러스’ 앱도 개발되었습니다.

 

[코로나 닥터, 코로나 나우]

그 외에도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구매 가능 약국, 일자 및 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각종 공적 마스크 맵 앱, 지역별 선별 진료소와 격리 병원의 정보를 제공하는 ‘코로나 닥터’ 앱, 현재 대한민국과 각 국가별 감염 현황들을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 나우’와 같은 앱들도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문화의 탄생 – 모바일

코로나19로 소비자의 소비습관과 형태가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통/물류 방식, 전자 상거래 시스템, 무인 배송, 원격 의료 등 다양한 기술이 변화하고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을 활용한 상품 관리, 빅데이터와 IoT를 활용한 무인 상점, 무인 자율 주행 차량 등의 기술 접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산업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 더 성장성이 높은 시장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기에 많은 연구와 개발이 필요합니다.

사회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외출 자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등이 시작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모바일 인터넷 사용 시간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는 이전과 많은 면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SNS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팔지 못한 식료품을 대신 홍보하여 판매 촉진을 일으켰고, 강원도청은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 감자를 홍보하여 구매 접수로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의 호응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각 기업과 지역 단체들은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는 등 꽃 소비와 가격 하락으로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자 ‘꽃 선물 캠페인’을 진행하여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었습니다.

(사진 출처= 대구맛집일보 페이스북, 최문순 강원도지사 SNS, 경북도청)

대한민국은 특정 종교집단을 통해 지역 사회에 전염병이 확산되는 돌발 상황에 부딪쳤지만 정부와 온 국민이 합심하여 각국에서 칭찬하는 모범적인 대응책과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어 행복한 일상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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