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3 December, 2021

유라클인들의 취미생활 -자전거 라이딩 편

 

 

  • 취미로 자전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주형 주임] 출퇴근 시간을 이용한 운동이 없을까 생각해보다가 접근성이 비교적 쉬운 자전거를 선택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주말에도 서울 근교까지 라이딩을 나가는 취미로 자리잡았습니다.

[심상용 수석] 운동할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출퇴근을 하며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시작했습니다.

[김기영 과장] 특별한 취미생활이 없어 고민하던 어느 주말에 우연히 친구의 자전거 여행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자전거도 없어서 주변 지인에게 오래된 자전거를 급히 빌려 당일코스 라이딩을 시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네요

 

  • 자전거는 얼마동안 타셨어요?

[이주형 주임] 사실 이렇게 취미로 자리잡은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학생 때 등,하교를 목적으로 타고 다닌적은 있지만 성인이 되어 제대로 타기 시작한 것은 1년도 채 되지 않았어요.

[심상용 수석] 학생 시절에도 가끔 거리가 꽤 되는 타 지역으로 여행을 다니긴 했지만 운동으로 다시 타게 된 기간은 5년 정도 됩니다.

[김기영 과장] 성인이 되어 다시 자전거를 탄 것이 2013년쯤으로 기억합니다. 

 

  • 자전거 라이딩만의 매력이 있다면?

[이주형 주임] 우선 어떠한 운동보다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자전거와 안전장구 정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상상태만 좋다면 언제든지 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라이딩을 할 수 있어서 자유도가 매우 높은편이고, 라이딩을 통해 평소 자동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느끼지 못하는 느림의 미학으로 주변 풍경 감상이 가능합니다!!!!

[심상용 수석] 등산과 비슷하게 고바위를 오를 때 허벅지가 터질 것 같고 숨이 목구멍까지 막혀도 고바위에서 내리막길을 만나면 속도감과 표현하기 힘든 희열이 느껴집니다.

[김기영 과장] 차를 타고 혹은 도보로 여행을 하거나 나들이를 갈 때 평소에는 보기 힘든 풍경과 주변이 라이딩을 하면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 덕에 자주 다니던 길도 다른 시야로 보이게 되는 것이 많은 매력 중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 라이딩 시 가장 매력적이었던 코스가 있을까요?

[이주형 주임] 두 가지 코스를 추천합니다. 첫번째 코스는 서울 강서쪽에서 출발하기 좋은 아라뱃길 코스입니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는 코스로 안전하기도 하며, 한강부터 이어지는 상쾌한 바람을 타고 서해 바다까지 구경하고 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두번째 코스는 서울기준 강동쪽에서 출발하기 좋은 팔당댐 코스입니다. 팔당대교를 지나가는 코스로 살짝 힘이 들 수 있으나 평소 보기힘든 댐도 볼 수 있고 팔당댐을 지나면 나오는 남양주쪽 자연생태공원이나 경춘선 라인을 타고 자연과 함께 계속 라이딩도 할 수 있는 강추하는 코스입니다.

자전거 도로에서 보이는 팔당댐 풍경

서울을 지나 팔당대교를 향하는 하남 자전거길

 

 

[심상용 수석] 출퇴근이 주 라이딩 코스라 많은 코스를 가보진 않았지만 한강공원 반포지구 쯤 가면 가을시즌 해가 질 쯤에 자동차들도 요즘 유행하는 차박을 하듯 노을 구경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라이딩 중에 노을과 서울 빌딩 숲의 불빛들이 정말 장관입니다.

 

 

[김기영 과장] 인천 정서진 항구 공터에서 출발하여 춘천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추천합니다. 코스자체는 긴 편이지만 중간중간 원하는 부분 별로 나눠서 라이딩을 할 수도 있고 한강을 지나 춘천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은 풍경도 좋고 라이딩 코스도 대부분 평지 위주라 무난합니다. 식당이나 편의점 등의 시설도 잘 구비되어있는 편이고요

인천 아라뱃길 남단, 북단 자전거길

인천 아라뱃길 북단 자전거길 인공폭포

 

 

  • 자전거 라이딩 시에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체크해야 할 사항들)

[이주형 주임] 출발 전에 당연히 메디컬 체크가 우선이고, 자전거 타이어 공기압체크(자전거 종류별로 적정공기압이 다름), 브레이크체크, 야간장비체크 등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출발 이후에도 자신의 몸상태를 정확히 알고 중간중간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며, 현재 달리고 있는 노면이 안전한지 차량 또는 다른 자전거의 진로를 방해하고 있지 않은지 등의 체크가 필요합니다.

[심상용 수석] 기본 안전장비(헬멧 전조등 후방등 등)은 운전할때 안전벨트 하듯 무조건 장착해야 하고 자전거도 자동차의 좌우 깜빡이와 동일한 수신호 방법이 있는데 뒤에오는 라이더를 위해 꼭 수신호로 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려줘야 합니다.

[김기영 과장] 주의해야 할 점은 언제나 최우선 안전입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안전장비 (헬멧, 고글, 장갑 등)은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하며, 옆 뒤에서 추월하는 자전거도 많은 편이기에 되도록 이어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전거 종류가 많던데 어떤게 있고, 어떤 용도로 타는 것이 맞을까요?

[이주형 주임] 자전거 종류는 크게 로드, MTB, 하이브리드 등이 있으며, 로드바이크는 포장된 도로에서 빠르게 달리기 위한 자전거로 외부 충격에 매우 약합니다. MTB자전거는 산악지형이나 비포장도로에서 타기 위한 용도이며, 충격흡수장치는 잘 되어있으나 빠른 속도를 내기에는 어렵습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로드와 MTB 특성의 가운데 있는 자전거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 덕에 접근성도 좋고 저처럼 자전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심상용 수석] 자전거 도로에서 추월 당하기 싫다면 로드바이크, 속도는 상관없고 자전거도로 외 산길도 달려보고 싶다면 MTB, 간단한 동네 마실이나 나들이 등 편하게 타려면 하이브리드 아닐까요?

[김기영 과장] 자전거의 종류는 용도/휠두께/라이딩 지역/편의성 등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MTB, 로드바이크, 미니벨로, 접이식, 하이브리드 생활자전거, 장거리 투어링용 등등… 일단 자신이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서 주로 자전거를 타게 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지만 실상 자전거는 타는 본인의 마음에 들어야 한번이라도 더 타게 됩니다. 용도에 가장 적합한 종류의 자전거가 아니더라도 라이딩은 가능하니 본인의 눈에 가장 이쁘고 멋진 자전거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 자전거 라이딩 시에 진짜 위험했던 순간이 있을까요?

[이주형 주임] 비가 오는 날이었습니다. 라이딩 전부터 비가 왔다면 애초에 시작도 안했을텐데 도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그때 알게되었습니다. 비가 내린 후 젖은 노면이 매우 미끄럽다는 사실을…  약간 내리막길이었고 평소에 자주 다니던 익숙한 길이라 속도를 줄이지 않았던게 화근이었습니다. 평소보다 브레이크 제동거리가 길었고 하마터면 앞 자전거와 충돌할뻔한 매우 위험한 순간이 기억납니다.

[심상용 수석] 일반 사거리 도로에서 직진신호로 열심히 달리는데 덤프트럭이 보행신호에서 자전거를 못보고 신호위반 우회전을 하는 바람에 덤프트럭 앞에서 경우 멈춘적이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 중이라면 크락션이라도 울려 신호위반에 대한 경각심이라도 일으킬 수 있겠지만 자전거 벨소리는 한낱 미물에 불과하니 상대방은 쳐다보지도 않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일반도로 사거리 직진신호에도 무조건 내려서 보행신호를 기다려 건너다닙니다.

[김기영 과장] 가양대교 부근 한강 자전거길 라이딩 중 반대 차선에서 주행중인 초등학생이 뒤에 오던 친구를 보며 떠들다가 중앙선 침범으로 저와 정면 충돌한 적이 있습니다. 느낌이 좋지 않아 초등학생이 다가오기 한참 전부터 속도를 거의 줄이고 있던 참이라 서로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저는 우측으로 넘어지면서 풀밭경사로를 굴러 한강물에 반쯤 빠졌다가 나온 경험이 있네요 ㅎㅎ

 

 

  • 내 인생에서 자전거란~???

[이주형 주임] 성인이 되고 알게된, 만났을 때 가장 재미있는 친구!!!

 

[심상용 수석] 최고의 교통수단???

 

[김기영 과장] 성인이 되어 자전거를 다시 타게 되었을 당시 개인적으로 굉장히 무료한 일상에 지친 상태였습니다. 집과 회사 말고는 가는 곳도 없고 여러 의욕도 많이 상실하여 이런 상황을 바꿀 계기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즈음 라이딩을 시작하게되어 나름 성공적인 취미생활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라이딩을 시작하지 못했다면 힘든 시간이 더 길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자전거 라이딩은 저에게 가장 소중한 일상 중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주형 주임(좌)과 심상용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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